호화로운 재료와 12가지 버섯이 펼치는 축제

덕유산 리조트 입구 인근에 자리한 버섯 요리와 촌두부 전문점. 무주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18년간 아내가 운영한 촌두부의 내공에 전국 각지를 돌며 어렵게 엄선하고 공수한 귀한 버섯을 더한 <능이두부버섯전골>이 대표 메뉴다.

12가지 자연산 버섯과 소고기, 그리고 각종 채소가 덕유산 단풍 마냥 냄비 가득 흐드러져 눈도 즐겁고 마음도 든든해지는 압도적인 담음새를 자랑한다. 귀한 버섯과 고기를 양껏 즐긴 후 풍미와 영양이 응축된 육수에 끓여먹는 죽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이곳의 주인장 라호채 대표는 ‘다시 태어나도 밥장사를 하겠다’고 얘기할 만큼 ‘먹는 것’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1천평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사계절의 피땀이 모두 서린 귀한 것들로 한결같은 우직함으로 더욱 건강하고 우수한 무주의 맛을 전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장의 바지런한 일상이 음식 하나하나에 켜켜이 배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