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길 계곡 따라 만난 맛깔난 보쌈 한상

구천동 계곡 앞에 자리한 이 식당은 보쌈과 능이버섯 전골 메뉴를 중심으로 관광단지 내에서 최고로 꼽히는 손맛을 자랑하는 곳. 매장 앞에 붙어있는 ‘저희 업소는 호객을 하지 않습니다’ 표지판에서 주인장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대표 메뉴인 <보쌈>은 싱싱한 국내산 한돈을 주문 즉시 삶아내어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보들보들하고 쫀득한 발군의 맛으로 보상받기에 충분하다.

능이버섯 전골도 유명하니 아침 식사로 든든한 <능이버섯 국밥> 한 그릇 하고 산행길에 오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함께 내놓는 찬들은 덕유산의 자연 임산물로 가득하다. 무주에서 나고 자란 주인장 부부가 보쌈김치는 물론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재래식으로 농사짓고 채취하여 밥상 위에 올리기에 더욱 귀한 음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