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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13, 조회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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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릴 만점 '적상산 사고' 가는 길^^
작성자 이승원
내용 6월 11일 월요일
무주를 둘러보다 '적상산 사고'라는 곳을 관광안내지서 보고 여긴 뭐지? 잠깐 들러볼까?...
그렇게 시작된 사고로 올라가는 길은... 이건... 뭐 치명적이고 완벽한 에스라인 도로에 올라 가도 가도 계속되는데 돌릴 데도 없다. 맘 졸이며 지루할 때쯤 빵빵 터져주는, '뱀, 야생동물 출몰 주의' 표시까지. 이 와중에...
괜히 올라왔나 싶었지만 이미 너무 많이 올라왔다. 더이상 더 높은 능선이 안보이고 하늘이 뻥 뚫릴 때까지.
다 왔나~ 싶을 때, 눈 앞에 떠억 가로막고 선 거대한 돌벽.
이건 또 뭐야. 그 높은 꼭대기에 저수지댐이... 왁!
말 문이 막힐 때, 드디어 사고에 도착. 관람시간이 5시까진데 이미 4시반쯤... 비까지 푸슬푸슬...
입구에 아저씨 한분이 계셨는데 관리하시는 분 같아서 잠깐 둘러 볼게요 하고 마당으로 들어갔더니
그 분이 따라 오시면서 자신이 해설해 주겠다고 했다.
아직도 바로 잡지 못한 식민사관과 그에 따른 역사 왜곡이 우리에게 대대로 학습되고 있음과 우리 역사가 얼마나 장구하고 위대하고 철저한지 열과 성을 다해 말씀해 주셨다.
남편과 셋이 질문하고 답하고 감탄하고 한탄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감시간을 훌쩍 넘겨 5시 40분이 돼서야 마쳤다.^^
시간상 선원각 쪽은 못보고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는데 그 높고 외지고 유명하지도 않은 곳에 혼자 계시면서 역사에 사랑을 담아 진실하게 대하시는 해설사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랑스런 마음이 든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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