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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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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마당 관광문의  
작성일 2015.09.01, 조회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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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주에갔다가 불쾌한경험을
작성자 권혜진
내용

지난 일요일 반딧불축제를 즐기러 무주에 다녀왔습니다

할머니댁이 김천 대덕면이라 무주구천동에는 어릴때부터 자주 가봤었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고 축제까지 한다고 하여 8세 큰딸 9개월 작은딸을 데리고

큰 기대를 안고 갔었습니다

 

반딧불 축제장에 다가가자 에드벌룬등이 떠있고 다리위에 소원등이며 먹거리장터도 열려있어 재미있게 구경하면서 무주체육관인가 하는 곳에 올라가서 진짜 살아있는 반딧불도 보고 장수풍뎅이나 누에등을 직접 보고 만지면서 체험을 했습니다

즐겁게 즐기고 나니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서 부산까지 돌아오기는 무리인것 같아서

검색을하여 당일숙박이 가능하다는 소풍펜션 << http://sopoongnori.com/  >>에 전화를 하고 복층원룸을 예약하고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자정이 다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입이떡 벌어지더군요

방은 304호였는데 도저히 신발을 벗고는 들어갈수 없을 정도로 바닥은 지저분했고

자려고 꺼낸 이불은 겨울 이불이었는데 언제 세탁했을지 모를정도로 더럽고 오물과 머리카락 등이 엉겨붙어 도저히 덮을수가 없었습니다

화장대에는 원래 컴퓨터 본체가 있었을법한 공간이 텅비어있었는데 거기에는 주먹만한 먼지 뭉텅이가 있었고

욕실 세면대는 언제청소를 했을지 모를 물때와 곰팡이가 잔득끼어 있었고

변기는 진짜 오물로 범벅이 되어있어서 뜨거운물을 아무리 부어도 전혀 깨끗해 지지 않아서 결국 신발을 신고 변기에 올라가서 급한 볼일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주방이라고 싱크대와 부스터가 설치되어 있는곳은 베란다 쪽이었는데 곰팡이가 잔뜩낀 행주와 물도 내려가지않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정말 손도대기 싫은 곳이 었어요

당장 환불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장시간 운전은 무리일꺼라 생각하고 겨우 준비해온 세면도구로 씻기고 아이들은 이불에 피부가 닿는것이 찝찝해서 긴옷에 양말 모자까지 씌워서 가져간 아기 수건을 겨우깔고 눕혔어요

아이들이 긴옷을 입어서 더울꺼 같아서 에어컨을 켜려고 했지만 진짜 에어컨은 말도하기 싫을 정도로 가관이었어요

너무 불쾌하고 더러워서 일찍 숙소를 나서면서 보니 손님들이 사용한 수건과 이불등을 창고로 추정되는곳에 마구잡이로 다른 더러운것들과 함께 마구잡이로 쌓여있던데 이또한 정말 불쾌했습니다

 

 

제가 해당 업소에대한 불만을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무주를 사랑하고 반딧불축제를 정말 감명깊게 관람했던 사람으로써 앞으로도 무주를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의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무주 자체가 스키장 주변에 숙박업소가 많아서 반딧불 축제가 열리는 무주읍주변에서는 숙소를 찾기가 어렵다보니 어쩔수 없이 리조트 쪽 숙소를 구하게 되는데요

겨울철 스키어들을 대상으로 한철 장사하는 것도 알겠는데 반딧불 축제 기간에 앞서 무주의 좋은 인상을 위해서

미리 주변 숙박업소들의 위생점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서 미리 깨끗한 숙소를 알아보고 예약하지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정말 이런 비위생적인 곳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돈을 받고 손님을 투숙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해당 펜션 뿐만이니라 다른 곳도 축제전에 반드시 위생점검 및 교육을 시키고 위반업소는 패널티를 부과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신데 긴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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