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연계곡의 용추폭포 바로 앞에 위치…‘머루 먹인 묵은지 닭볶음탕’ 인기 백두대간 덕유산 능선의 동엽령 서쪽을 흐르는 칠연계곡. 그곳은 무주 안성면의 대표 명소이면서 계곡 이름의 유래가 된 칠연폭포, 용추폭포 등이 비경을 이루고 있다. 칠연계곡 입구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용추폭포 바로 앞에 있는 용추폭포가든은 닭볶음탕, 오리주물럭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2002년 개업했는데, 현재는 도시 생활을 하다가 가업을 잇기 위해 귀향한 아들이 모친의 대를 이어 용추폭포가든의 맛을 뽐내고 있다. 주인은 ‘친절, 청결’이란 좌우명을 식당 액자에 걸어놓고 항상 마음을 다잡고 있다. 다소 이름이 길지만, ‘머루 먹인 묵은지 닭볶음탕’은 주인이 자신 있게 손님께 권하는 메뉴. 토종닭을 무주의 특산물인 머루와인에 담가 숙성 시킨 이 음식은 1년 된 묵은지와 함께 주방에서 조리한 후 상에 올린다. 묵은지와 닭고기 맛이 머루와인과 부드럽게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오리주물럭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인기다. 다 먹은 다음에 졸아든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별미인데, 눌러 붙은 누릉지도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상에 올라오는 이 집의 반찬에 쓰이는 식재료는 거의 대부분 손수 농사를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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