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무주군이 함께하는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의 추상미술세계를 담은 특별기획전시이다. 전북도립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추상성을 강조하고 있는 명작들을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현대미술의 핵심적 가치는 ‘추상’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난해하고 모호한 추상적 요소는 오늘날의 모든 동시대예술(contemporary art)에 의미 있게 포함되어 있다.

전북을 대표하는 추상미술 작가들의 철학, 예술실험정신과 정체성 확립을 보여준다. 단순하지만 때론 강렬한 색채의 움직임을 메시지로 담았으며,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근현대 한국추상미술역사의 맥락을 중심으로 작품을 조명하였다.

추상의 형태는 그 자체 본질에 해당하는 순수한 조형요소만으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자유롭고 순수한 움직임을 갖게 된 추상의 역동적인 움직임의 하모니를 ‘순수한 움직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 무주군의 ‘2023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순수한 움직임」 기획전은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