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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고사(北固寺) 신중탱화(神衆幀畵)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북고사길 67
  • 연락처 063-320-2542

소개

현재 극락전 좌측(향우측) 불단 위 유리장 안에 모셔져 있는 신중탱화로, 제석과 천룡을 함께 그린 제석(帝釋)·천룡탱화(天龍幀畵)이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화면 상단에 수미산 꼭대기의 하늘인 도리천(克利天)을 주관하는 제석과 범천(梵天)을 나란히 그리고, 그 좌우로는 왕관을 쓴 하늘의 왕들과 신중, 동자, 동녀 등을 묘사하였다. 중단에는 머리에 위로 치켜 올라가는 형태의 날개 깃 장식의 투구를 쓰고 팔에 칼을 받친 채 합장 자세를 취하고 있는 천룡(하늘 군대의 장수)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하단에는 천룡의 권속들로서 무기를 든 무장한 모습의 신장(神將)들을 배열하여 조선시대 후기 이후 신중탱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신중(神衆)이란 불법(佛法)을 수호한다는 화엄신장(華嚴神將)을 가리킨다. 활달하고 유려한 필치의 인물은 얼굴의 형태가 긴 네모꼴로 뺨이 약간 통통해졌으며, 색채는 적·녹색 위주로 두껍게 채색하여 다소 묵중함을 느끼게 한다.

견본배접한 화폭에 채색하여 그린 것으로 하단 중앙부분에 기록해 놓은 화기(畵記)를 보면 “道光十二年辛卯三月日新造成神衆幀畵回安于本寺龍華殿 … 畵員 莊旬 允寬 護悳 敏訓…男子得願”라 되어 있다. 따라서 이 그림은 1831년에 새로 조성하여 용화전에 봉안했으며, 그 때 증명법사는 취봉(鷲峯), 화원은 장순·윤관·호묵·민훈이었고, 그 당시 대시주(大施主)였던 전계인(田啓仁)의 처 김씨(金氏)가 남아(男兒)를 낳기 위해 조성하였음을 짐작케 한다.

인물의 형태나 구도, 색채에 있어 19세기 전반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조성연대와 화원, 조성연유를 알려주는 화기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19세기 불화연구에 소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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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무주읍내(5Km) -> 내도리방면 -> 북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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