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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1.17, 조회수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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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당히 기분상한 무주여행
작성자 김세은
내용

안녕하세요.

무주군청에 건의할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겨울관광지 중에 멋진 설경이라 하면 무주 덕유산에 대해 많이들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주위 추천에 따라 친구들과 함께 셋이서 주말에 무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주에 와서 눈 구경하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경치가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오래 기다리기도 했지만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보는 덕유산의 설경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덕유산을 내려와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무주군청 홈페이지 모범음식점을 검색해서 예촌본가라는 음식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주문 시 아르바이트생이 와서 주문을 받기에 머루불고기와 버섯전골의 차이점에 대해 물었고 반찬의 가짓수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그러니 아르바이트생이 머루불고기가 반찬 가짓수가 더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저는 머루불고기 세 개를 달라고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시 먹은 메뉴에 대해 확인을 하는데 사장님이 우리가 시키지도 않은 맥주와 공깃밥에 대해서 추가가 되어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우리가 아니라고 하자 재차 테이블 위치에 대해 확인했고,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 대해 서너 차례 알려주고, 다시 먹은 머루불고기 삼인분에 대해 이야길 해도 테이블을 보더니 공깃밥 추가 아니냐며 저희들이 시킨 메뉴에 대해 의심하며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불고기 세 개요라고 말하고는 바로 카드를 받아 결제하고 우리보고 서명해달라는 말도 없이 자기가 바로 서명해 버리더니 6만원이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시킨 머루불고기 정식은 일인 일만오천원이기에 왜 육만원이 계산된 건지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불고기정식은 12만원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까? 저희가 본 메뉴판에는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일만오천원짜리를 봤고 그걸 주문한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 말씀은 우리가 먹은 메뉴가 2만원짜리 메뉴라고 하셔서 식당내부에 적힌 머루불고기가 일만오천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입구에 비치된 책자로 된 메뉴판을 보여주더니 산채불고기정식은 2만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주문 시 언급한 적도 없는 산채불고기정식 2만원짜리 메뉴를 시킨 적이 없다고 하니 저희가 먹은 밥상을 보시더니 저건 2만원짜리 산채불고기정식이라고 하시며, 저게 머루불고기라며 저 메뉴가 맞다며 여러 손님들이 식사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언성을 높이시며 얘기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명 언급한 적도 없는 메뉴이기에 주문받았던 직원을 불러서 얘기하니 직원분도 머루불고기 3인분 시킨게 맞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는 자기 아르바이트생이 제대로 모르는 거고 실수한 거라며 상차림은 이미 나왔으니 6만원을 결제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그 당시 이미 결제도 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나 음식이 우리가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온 것에 대한 사과한마디 없이 사장님이 언성을 높이며 이야기하는 게 당황스러웠습니다.

음식 값을 계산하지 않을 생각도 없었고 이미 계산도 사장님이 확인 없이 다 끝낸 상황 이였습니다. 원칙대로라면 카드 결제 전에 손님에게 메뉴와 금액확인부터 하는 것이 기본 아닌가요? 메뉴 AB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언급한 적도 없는 C에 대한 메뉴를 가져오는 게 상식적인 일입니까?

그리고 그에 대해 설명 없이 카드결제와 서명을 하고는 자기가 오히려 기분 나쁘다는 듯이 화를 내며 자기가 블로그 맛집에도 많이 올라와 있다며 생색을 내더군요. 그런 후에는 소리를 치며 누가 맞는 건지 음식상을 새로 차려보라 하지를 않나 밤새도록 잘잘못을 따지자며 자기의 태도에 대한 잘못이나 자신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잘못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저희도 군청에 올라온 모범음식점이라 당연히 믿고 찾아간 거였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사과 한마디 없는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음식의 맛도 가격에 미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무주여행의 끝을 찜찜하고 불쾌한 상태로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사장님의 언성이 하도 높으셔서 싸움이 커질까봐 친구가 말려서 나간다고 하니 그제야 비꼬는 말투로 미안합니다. 고의가 아닙니다.” 하시고는 메뉴판을 계산대위에 쾅 내리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자기 입으로 손님 서비스에 신경 많이 쓰신다더니 저런 태도는 서비스업 하시는 분의 기본이 안 되어 있는 태도 같아 보이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몇 번이나 차를 돌려서 다시 이야기하러 갈려고 하다가 갈 길도 멀고 다음날 출근도 하여야 했기에 참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가는 동안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리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 식당은 무주리조트 아래 인근에 위치해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위주의 식당일 텐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식당메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가실 겁니다.

그런데 손님이 잘 알지도 못하는 점을 이용해 더 비싼 가격의 음식을 내어놓고는 일단 먹었으니 잘못 음식이 나갔어도 돈 내라는 식의 태도는 잘못된 게 아닌가합니다.

2의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런 음식점은 군청 홈페이지 모범음식점에서 제외시키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우리가 잘못 나온 음식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 한번이라도 아르바이트생이 잘못이해하고 음식이 나왔다거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면 저희도 이왕 놀러오고 계산된 거 만오천원이 무슨 대수라고 저희가 계산 안했겠습니까?

그런데 처음부터 다짜고짜 언성높인 사장님의 태도가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

관광객이라고 , 두 번 다시 안볼 사람은 안볼 손님이라고 무시하시는 건지 저희가 이야기하니 젊은 사람들이 왜 그러냐며 또 이야기하시더군요.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온 거에 대해 젊은 사람은 이야기하면 안 됩니까?

저희 이야기는 제대로 들으려고 하진 않고 무조건 먹었으니 돈 내라 식의 언행이 정말 불쾌했습니다.

더군다나 자기가 제데로 된 확인절차도 없이 카드 결제를 먼저 한 후 금액에 대해 이야기한 점, 손님의 동의 없이 카드결제 서명을 대신 한 점 또한 법적으로도 어긋난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기 사장님에게 제대로 잘못된 점에 대한 설명 및 사과를 듣지 않는 한 무주에 있는 음식점은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한 모범음식점들의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모범음식점주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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