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특별시무주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지난 토요일 (2/11)덕유산을 다녀왔다

처음 가보는 덕유산 !!  기대 만땅 이었다

우리 일행은 백련사 코스로 향적봉 정상을 오른뒤 곤도라를 타고 하산하는 계획이었다

정상에 올라서는 듣던대로 시원한 조망과 환상적인 설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들뜬 마음은 끝이었다

곤도라를 타려고 설천봉 곤도라 탑승장으로 내려온 순간 많은 탑승대기자들에 아연 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주말이엇 그런지 무슨 곤도라 탑승자가 이리 많은지 5명이 횡렬로 해서 대략 200m 여 되는 줄이 되는것 같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곤도라를 탑승하기까지 1시간 30분은 충분히 넘는것 같았다

그시간 동안 그 메서운 찬바람이 몰아치는 곳에서 꼼짝없이 떨고 있어야 했다

온몸이 춥고 손 발이 어는것 같았고 정신이 몽롱해지는것 같았다

마치 지난시절 군대에서 얼차려를 받는것 이상 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다시 걸어서 등산로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은탓에 그리 할 수도 없었다

지온같은 시간 이었다

왜 관리자측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방치하는지 알수 없다

하루 이틀이 아닐터인데 배짱영업을 하는것은 아닌지 의심 스럽다

대기자들이 추위에 떨면서 고생을 하지 않도록 대기장소에 비닐천막으로라도 임시로 바람막이를 설치하면 한결

수월하게 기다릴수 있을텐데 왜 안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전혀 이용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곳이었다

그 바람에 인상좋았던 덕유산의 모습이 사라지고 다시는 찾고싶지 않은곳이 되고 말았다

주위에 그곳에 간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두손들고 말리고 싶다!